장효조 김용철 유니폼 바꿔 입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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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타격의 천재」로 불리는 삼성 장효조(31)와 롯데 강타자 김용철(3l)이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양 구단은 21일 삼성의 외야수 장효조와 투수 장태수(24), 롯데의 외야수 김용철과 투수 이문한(27)을 2대2로 맞 트레이드 했다고 발표했다.
대구상→한양대를 거쳐 83년에 입단한 장효조는 87년 페넌트레이스 MVP(최우수선수)를 비롯, 타격왕 4번·최고출루율 5번·최고 장타율 한차례를 마크하며 6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부산상→아마 롯데를 거쳐 82년도 프로에 입단한 김용철은 7년 통산 타율 2할8푼9리·타점 3백65점·홈런87개를 기록해 롯데의 간판 타자로 활약해왔다.
삼성과 롯데는 지난달 23일 최동원 김시진 등 4대3의 대형 트레이드에 이어 또다시 강타자간의 트레이드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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