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이닝 2피홈런 3실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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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1·LA 다저스)이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에 그쳤다. 류현진은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12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3실점에 그치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신시내티=AP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12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3실점에 그치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신시내티=AP 연합뉴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인 신시내티는 이날 간판타자 조이 보토를 라인업에서 뺐다. 반면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매 경기 사투를 벌이는 상황이었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런 분위기가 류현진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0-0이던 2회 말 메이저리그 신인 브랜든 딕슨에게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0-1에서 던진 컷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린 탓이다. 이어 3회 말에도 스캇 쉐블러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솔로포를 맞았다. 류현진은 지난 4월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두 방을 맞은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2피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5회 말에도 3연속 안타를 맞으며 추가실점 했다. 류현진의 투구수가 85개에 이르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6회 초 류현진 타석 때 대타 체이스 어틀리를 내세웠다. 다저스는 1-3으로 추격한 7회 초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저스틴 터너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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