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강성훈 또 피소” 사기 논란으로 대만 매체 장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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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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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대만에서 열기로 한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계약금을 부당 편취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대만 현지 매체들은 지난달 31일 대만 팬미팅 행사 주관 업체의 한국 측 대리인이 서울중랑경찰서에 강성훈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행사 주관 업체의 한국 측 대리인은 “중랑경찰서에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보를 받아 확인해 본 결과 많은 팬들이 행사 티켓 취소로 인한 금액 환불을 받지 못하고 각종 회비에 대한 현금영수증 등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 모든 자료를 취합해서 소송 자료와 더불어 새로운 소송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성훈 측은 지난 5일 “강성훈은 공연 비자발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팬미팅을 취소했고 이는 전적으로 현지 공연 주최 회사의 책임”이라며 “우리엔터테인먼트(현지 공연 회사) 및 그 외 대만 공연 진행 관계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혀 맞공방을 예고했다.

한편 대만 매체들은 강성훈의 여자친구가 공식 팬클럽을 운영하며 팬들로부터 정기적으로 회비를 걷고 운영을 방만하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강성훈은 팬 공식 카페에 직접 “운영자 관련해 여자친구는 딱 대놓고 말하겠다. 그냥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며 “언급할 가치가 없다. 확대 해석 삼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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