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복음주의 환멸 外

복음주의 환멸

복음주의 환멸(데이비드 햄튼 지음, 최상준 옮김, CLC)=개신교 신앙의 핵심인 복음주의에서 이탈한 9명의 세계사적 인물을 통해 회심과 변심의 문제를 살핀 책. 하버드대 신학부 학장인 저자가 기독교의 순수한 신앙 회복을 위해 썼다. 역자는 미국에서 15년간 역사신학·인문학을 가르친 최상준 한세대 교수다.

담대한 여정

담대한 여정(정세현·황방열 지음, 메디치미디어)=한반도 냉전구조는 해체될 것인가. 북미 ‘협상 전쟁’에서 문재인 정부가 중심을 잃지 않고 ‘운전자론’을 이끌어 갈까. 이들 질문에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박사가 답했다. 가장 쉽고 정확한 한반도 미래 외교·안보 매뉴얼을 자처한 책.

똑똑 과학 씨, 들어가도 될까요?

똑똑 과학 씨, 들어가도 될까요?(마티조프슨 지음, 홍주연 옮김, 자음과모음)=‘왜 욕조에 들어가면 손가락이 쭈글쭈글해질까’와 같은 소박한 의문에 괴짜 과학자가 대답했다. 책의 목표는 독자가 일상에 숨겨진 과학을 이해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는 것. 저자는 20년 넘게 과학 관련 TV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더 라이브러리

더 라이브러리(스튜어트 켈스 지음, 김수민 옮김, 현암사)=‘유혹하는 도서관’이 부제인 이 책은 도서관의 과거·현재·미래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찾아냈다. 책의 형태에 따라 변해온, ‘활자와 영혼이 만나는 매혹의 공간’인 도서관에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와 탐욕과 거짓으로 얼룩진 역사가 숨어 있다.

몰입

몰입(패티 스미스  지음, 김선형 옮김, 마음산책)= ‘펑크 록의 대모’라 불리는 패티 스미스의 산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에 꼽힌 저자의 몰입과 헌신이 묻어있는 책. ‘뭔가 다른 걸 찾다가 우연히’로 시작하는 이 책은 ‘마음이 작용하는 방식’ ‘헌신’ ‘꿈은 꿈이 아니다’로 구성됐다.

기업가 문익점 목화씨로 국민기업을 키우다

기업가 문익점 목화씨로 국민기업을 키우다(윤동한 지음, 가디언)=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재발견한 문익점은 동반 성장, 지속 경영, 사회 공헌을 실현한 기업가이자 목화씨 하나로 여말선초의 한반도에 산업혁명을 일궈낸 위대한 선각자였다. 목면 산업을 전국에 단시간에 확산시킨 문익점의 기업가 정신을 해부했다.

우버 인사이드

우버 인사이드(애덤 라신스키  지음, 박영준 옮김, 행복한북클럽)=스마트폰 하나로 자동차산업을 뒤흔든 우버의 혁신 비결을 해부했다. 우버는 세계 600여 개 도시에 진출, 1만 50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조 단위 매출을 올리는 거대 기업. 성공의 기반이 된 자산 보유 최소화 원칙 등을 소개했다.

언니는 돼지야

언니는 돼지야(신민재 지음, 책읽는곰)=어른들이 야무진 언니를 보고 배우라 하고, 친구들은 예쁜 언니가 있어 부럽다고 할 때마다 동생은 입이 간지럽다. ‘언니가 집에서는 얼마나 지저분하고 못됐는데!’ 언니가 돼지가 돼버렸으면 좋겠다는 소원이 이뤄진 후, 행복할 줄만 알았던 동생에게 뜻밖의 감정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