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 원화 신용장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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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중소기업의 수출입지원창구인 ㈜고려무역(대표 이인기)이 1천 7백 30만원의 원화신용장을 받았다고.
14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무역의 거래업체중의 하나인 대성기업사가 이탈리아의 라피아센티나 사로부터 청소용 개량비 1만개를 주문 받고 그 결제대금 1천 7백 30만원을 원화로 지불 받기로 했다는 것.
과거 현지에서 건설사업을 하는 업체가 원화 신용장을 받기도 했으나 중소수출업체가 원화 신용장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 고려무역 측은 지금까지 미 달러로만 수출실적을 집계해오고 있기 때문에 서류나 절차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기업의 국제적인 신인도가 높아진 때문이 아니냐며 반가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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