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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폐회식도 '남북 공동입장'…슈퍼주니어·아이콘 축하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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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일 오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폐회식)에서 남북 탁구대표팀의 서효원(남)과 최일(북)이 공동입장 기수로 나서고 있다. [뉴스1]

2일 오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폐회식)에서 남북 탁구대표팀의 서효원(남)과 최일(북)이 공동입장 기수로 나서고 있다. [뉴스1]

16일 동안 치러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폐회식과 함께 막을 내렸다. 이 기간 동안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을 밝히며 선수들을 지키던 성화는 4년 뒤인 2022년 중국 항저우에서 다시 밝혀진다.

2일(현지 시간) 치러진 폐회식에서 남북은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공동입장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 아시아에 전달했다. 폐회식 기수는 단일팀을 이룬 탁구 대표팀 중 남측 서효원(31), 북측 김일(25)이 맡았다. 두 사람은 단일팀으로 출전했던 코리아오픈 탁구 대회부터 친분을 쌓았다.

[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개회식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했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날 영상으로 폐회식에 등장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최근 강진 피해를 입은 롬복 섬 주민들과 함께 등장해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아시아 국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롬복섬 강진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5일 이 지역에서는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사망자 460여명, 부상자 1400여명에 달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2일 오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폐회식)에서 군악대가 등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49개와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따면서 총 177개의 메달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뉴스1]

2일 오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폐회식)에서 군악대가 등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49개와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따면서 총 177개의 메달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뉴스1]

폐회식 공연은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의 유산을 탐험하는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개회식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자연과 사회, 꿈과 미래를 물, 지구, 바람, 불 등 4가지 주제로 나눠 표현한 바 있다. 폐회식 마지막 순서로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깃발을 차기 개최지로 이양하는 세리모니가 펼쳐졌다.

인도네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케이팝 스타들도 폐회식 무대를 장식해 화제를 모았다. '슈퍼주니어'와 '아이콘'이 한류 아이돌을 대표해 폐회식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조코위 대통령은 슈퍼주니어의 공연을 두 차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위 대통령의 딸이 슈퍼주니어의 팬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열리는 2일 오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 비가 내리고 있다. [뉴스1]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열리는 2일 오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 비가 내리고 있다. [뉴스1]

이번 대회는 지난 달 18일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45개국 1만1510명의 선수가 40개 종목에서 465개의 금메달을 놓고 땀방울을 흘렸다. 종합우승은 예상대로 중국(금132 은92 동65)이 차지했다. 한국은 종합 2위라는 이번 대회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거둬 종합 3위다. 금메달 75개를 거둔 일본이 2위(금75 은56 동74)에 올랐다. 북한은 종합 10위(금12 은 12 동14)를 기록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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