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영화관 개념 넘어 복합문화공간에 초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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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영화관 업종의 NBCI 평균은 지난해와 동일한 75점으로 나타났다. CGV가 77점으로 9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롯데시네마가 전년 대비 1점 하락한 74점으로 2위, 메가박스가 전년과 동일한 73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간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 1~2위 간 격차는 3점으로 커졌다.

CGV는 복합문화공간을 의미하는 컬쳐플렉스에 초점을 맞춰 브랜딩 활동을 강화했다.

CGV는 복합문화공간을 의미하는 컬쳐플렉스에 초점을 맞춰 브랜딩 활동을 강화했다.

 CGV는 복합문화공간을 의미하는 컬쳐플렉스에 초점을 맞춰 브랜딩 활동을 강화했다. 그린시네마·씨네앤포레·미션브레이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무비 바캉스, 푸른 숲에서의 쉼과 여유, 미션게임 등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CGV는 고객 인식 속에서 영화관을 넘어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통해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VR 기술을 적용한 특별상연전을 진행했다.

 메가박스는 시네마 파티를 진행해 고객에게 도심 속 야외 영화 관람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코엑스점에 ‘계단아래 만화방’을 운영하는 등 영화 상영 외에 다른 콘텐트와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은 각종 문화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가 활동의 대표 공간인 멀티플렉스영화관의 브랜드 간 경쟁도 이와 함께 치열해질 전망이다.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콘텐트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지가 브랜드경쟁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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