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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클립] 내가 그린 그림이 TV속으로 … 우리 아이 창의력 쑥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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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LG유플러스는 1일 ‘U+tv(인터넷TV)’의 키즈 플랫폼인 ‘아이들나라 2.0’을 출시했다. 출시 1년만에 이용자 100만명, 연간 시청 7억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끈 아이들나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1일 ‘U+tv(인터넷TV)’의 키즈 플랫폼인 ‘아이들나라 2.0’을 출시했다. 출시 1년만에 이용자 100만명, 연간 시청 7억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끈 아이들나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사진 LG유플러스]

‘본 디지털(Born digital·태어날때부터 디지털)’ 세대. “뱃속에서 스마트폰 조작법을 배워서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요즘 아이들은 디지털 기기에 친숙하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선 TV나 스마트폰에 노출 빈도가 늘수록 고민과 죄책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키즈 콘텐트를 제작하는 정보통신업계의 최대 화두는 어떻게 하면 디지털 기기로 교육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게 할 건지다.

LG유플, 아이들나라 2.0 공개 #IPTV에 증강현실 등 접목 #보는 TV서 참여하는 TV로

아이들나라2.0 대표 서비스의 시작 화면. 웅진씽크빅과 협업한 ‘웅진북클럽TV’. [사진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2.0 대표 서비스의 시작 화면. 웅진씽크빅과 협업한 ‘웅진북클럽TV’. [사진 LG유플러스]

이달 초 출시된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 2.0’도 이런 고민을 담았다. 아이들나라는 LG유플의 인터넷TV(IPTV)인 U+tv의 키즈 플랫폼으로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100만명, 연간 시청 7억건을 돌파했다. LG유플 측은 성공 비결이 양방향성에 있다고 보고 2.0 버전에서 양방향 미디어 교육매체 기능을 강화했다. LG유플 관계자는 “‘재미있게 놀면서 생각을 키우는 TV’를 추구했다”며 “보는 TV에서 참여하는 TV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추가가 된 서비스가 바로 ▶증강현실(AR) 놀이플랫폼 ‘생생 체험학습’, ▶AI언어학습 ‘파파고 외국어놀이’, ▶웅진싱크빅과 협업한 ‘웅진북클럽TV’ 등이다.

증강현실 놀이플랫폼 ‘생생 체험학습’. [사진 LG유플러스]

증강현실 놀이플랫폼 ‘생생 체험학습’. [사진 LG유플러스]

특히 AR 기술을 이용한 생생 체험학습이 눈에 띈다. 아이가 그린 그림이 TV동화 속으로 들어가서 움직이는 ‘내가 만든 그림책’, 직접 색칠한 물고기로 TV수족관을 꾸밀 수 있는 ‘물고기 그리기’ 등이다. 아이가 스마트폰 카메라 앞에 손을 뻗으면 TV속에 있는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등 TV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이의 창의적인 활동을 최대한 유도하고, TV는 이를 돕는 보조 수단으로 이용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자체 제작 콘텐트인 ‘부모교실’. [사진 LG유플러스]

자체 제작 콘텐트인 ‘부모교실’. [사진 LG유플러스]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기술을 이용한 ‘외국어놀이’ 메뉴로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서비스인 ‘파파고’를 기반으로 아이가 외국어를 듣고 말할 수 있다. 아이가 궁금한 외국어가 있을 때 리모컨의 확인키를 누른뒤 한국어로 말하면 TV 속 캐릭터가 영어·중국어·일어로 번역된 문장을 보여주고 해당 외국어를 음성으로 들려준다. LG유플러스 측은 “스스로 문장을 만드는 힘을 기를 수 있고,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

인공지능 언어학습 ‘외국어놀이’. [사진 LG유플러스]

인공지능 언어학습 ‘외국어놀이’. [사진 LG유플러스]

‘웅진북클럽TV’는 유초등 전문 교육 서비스 기업인 웅진씽크빅의 도서 서비스인 ‘웅진북클럽’을 TV 화면으로 옮겨온 서비스다. TV화면에 매주 5개의 새로운 동화가 자동으로 추천된다. LG유플은 현재 제공하고 있는 450편의 도서를 연말까지 누리과정(3~5세 공통 교육 과정)에 맞춰 1000편으로 늘린단 계획이다.

부모를 위한 콘텐트도 강화됐다. ‘U+육아상담소’ ‘임산부 피트니스’ ‘임신·출산·육아대백과’ 등을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날때부터 디지털 세대에게는 오히려 스마트 기기를 잘 활용하는 교육법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아이들나라 2.0은 가정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 콘텐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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