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등 율촌화학 내부자거래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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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지난 한달동안 주가가 50%나 올라 전 상장주식 중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한 율촌화학이 내부자거래 문제로 도마에 오르게됐다.
증권감독원은 22일 이 회사가 50%무상증자 계획을 공시(11월9일)하기에 앞서 회사 특수이해 관계자가대량으로 주식을 매입, 엄청난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혐의가 있어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율촌화학 특수이해 관계자가 모증권회사에 구좌를 개설, 현주가기준 수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했다는 정보를 입수, 이 구좌의 주식거래대만으로 사용된 수표추적을 벌이기로 했다고.
농심계열의 포장인쇄엽체인 율촌화학은 지난 7월19, 20일 3백40%의 프리미엄을 붙여 주당 2만2천원으로 주식을 공모, 상장됐는데 10월초부터 주가가 오르기 시작, 19일 종가는 4만4천원으로 지난 10월4일의 2만4천8백원보다 무려 77·4%나 올랐었다.

<대흥피혁 6억원 증자>
⊙…대흥피혁은 12월15일을 기준일로 6억원(증자비율 27·27%)의 유상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28억원으로 늘린다.
주당 0·2181주가 배정되며 청약일은 89년1월12∼13일, 납입일은 1월14일.

<11개사 무상증자 가능>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재무부가 발표한 증권회사 무상증자 허용기준과 상장회사 재무관리규정모두를 충족시켜 내년1월초 무상증자할 수 있는 증권회사는 11개사로 밝혀졌다.
이들 11개사 중 9월말 현재의 유보금수준에서 내년초 무상증자를 할 경우 가능비율은 신영증권이 30·5%이며 다른 회사들은 많아야 22·2%로 계산돼 투자자들의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주식형 수익증권 5조>
⊙…투자신탁사들이 설정 판매하는 주시형 수익증권수탁고가 5조원을 넘어섰다.
최근 투자신탁업계에 따르면 한국·국민·대한 등 투신3사는 20일 현재 모두 5조4백20억원어치의 주식형수익증권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 연말의 2조8천3백48억원보다 2조2천72억원(78%)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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