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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재산 몰리는 '저축은행' 알짜 상품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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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공직자 재산 변동 내역 보도 이후로 제2금융권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일례로,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본인과 부인 명의로 저축은행에 9100만원을 예치했고, 정홍식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10군데의 저축은행에 4600만~4700만원씩 분산투자해 4억6000여만원을 예치했다. 저축은행 금리는 최고 5.85%에 육박한다. 금융기관 수장들의 제2금융권 ‘편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신협,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이 고객 유치를 위한 반짝 아이디어 상품을 봇물처럼 내놓고 있다. 그동안 은행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유혹’했다면, 거기에 플러스알파를 추가한 것.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는 얘기다.

** 헌혈한 사람에게 금리 우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헌혈의 종류에 상관없이 헌혈을 한 고객에게 일반 정기 적금 이율에 0.5%P의 특별 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가입 대상은 헌혈을 한 개인으로 본인 명의의 헌혈 증서를 소지해야 한다. 저축 기간은 24개월이고, 월 저축액은 50만원 고정 금액. 만기 해지할 경우 가입 시점의 일반 정기 적금 이율에 0.5%P의 특별 금리 보너스를 받게 된다. 현재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2년제 정기 적금 이율이 5.8%이므로 여기에 0.5%를 더하면 6.3%의 높은 확정 이율을 보장받을 수 있다.

** 자녀 탯줄 보관 비용 대출

신생아의 탯줄을 제대혈 은행(라이프코드)에 냉동 보관하는 비용을 빌려주는 상품. 10~15년 동안 보관하는 데 드는 비용 120만원을 9.4%의 저렴한 금리로 담보 없이 빌려준다. 3년간 분할 상환하면 된다. 제일저축은행.

** 발코니를 넓히고 싶다면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은 계절, 봄이다. 예가람은행은 발코니 확장 대출을 해준다. 발코니 확장에 드는 비용 중 총 공사비의 90% 내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9.5%의 금리로 빌려준다.

** 경매 부동산 잔금 빌려드립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대출 금리 최저 7.5%에 낙찰 금액의 최고 100%까지 대출이 가능한 ‘부자되기 경락잔금대출’ 상품을 지난 2월 출시했다. 경락잔금대출이란 경매 부동산을 낙찰받은 사람이 낼 잔금을 금융회사가 대출해주는 서비스. 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갈 수 있는 저금리 대출 상품이다”고 말했다.

** 연 4% 고정 이자를 주는 수시 입출금 상품

한국·진흥·경기 저축은행의 ‘제비꽃 기업 예금’은 중소기업 자금 담당자 사이에서 입소문 난 상품. 수시 입출금식 보통 예금이면서 연 4%의 고정 이자를 주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이는 시중 은행의 보통 예금(연 평균 0.1% 이자)에 비해 월등히 높고, 1년짜리 정기 예금 금리(연 평균 3.5% 내외)보다 높은 수준이다.

** 신협 알짜 상품 3가지

신협 조합원의 경우 1인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 15.4%(농특세 1.4%만 부과)를 면제받는 비과세 혜택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그중 눈여겨볼 상품 세 가지.

‘알찬자유예탁금’은 금액이 클수록 높은 이율을 적용하는 상품. ‘OK회전예탁금’은 시장의 실세 금리를 금리 상승 및 하락기에 맞춰 변동 적용할 수 있는 변동 금리부 예탁금이다. 계약자에게 회전 주기(1개월, 3개월, 6개월)별로 이자를 복리식 지급하므로 수익률이 좋다. 또 인터넷 뱅킹인 ‘CU-Banking’을 이용하면 금리 우대 혜택이 있다.

** 복 받는 대출이 따로 있다?

광주창업저축은행의 경우 자영업자가 이 돈을 빌리면 재수가 붙어 쉽게 상환할 수 있다는 일명 ‘복 받는 일수 대출’이란 게 있다. 믿을 만한 보증인을 세우면 1억원까지 일수 대출을 해준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돈 빌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을 듯. 부산 고려은행 역시 생일 전후로 적금 가입 시 가산 금리를 적용하는 ‘해피적금’을 선보이고 있다.

** 대출 쉽게 받는 법 어디 없나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알프스론’은 지점 방문이 필요 없고 보증인 없이도 즉시 대출이 가능한 상품. 24시간 365일 신청이 가능하다.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일정한 소득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와 직장 등 몇 가지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2분 이내에 심사를 거쳐 승인 여부와 대출 금액, 금리 등이 결정된다.

인터넷으로 대출 신청에서 송금까지 간편하게 이뤄진다. 만기는 6개월이지만, 최장 3년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금리는 최저 연 16.0%다.

제일저축은행의 ‘이지플러스론’이나 토마토저축은행이 선보인 자영업자 대상의 ‘e-토마토론’(서울과 경인 지역 한정)도 비슷한 유형이다.

** 저축은행 이용하려면…

저축은행은 예금 금리가 연 4% 초반인 시중 은행에 비해 높은 이자(연 5%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저축은행의 재무 건전성이나 경영 투명성에 대한 걱정이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저축은행을 이용할 경우, 자기 자본 비율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한다. 저축은행의 안정성은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저축은행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 자본 비율을 확인한다. BIS 비율이 5% 미만이면 부실하다는 뜻이다.

또 홈페이지에서 영업 이익과 순이익, 연체율 비율 등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저축은행은 예금자보호제도에 따라 1인당 원리금을 합쳐 5000만원까지 적용받는다. 따라서 돈을 맡길 경우 여러 저축은행에 분산하거나, 5000만원 이내에서 부부가 따로 분산 예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출처 : 여성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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