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카펫 수놓은 화려한 저녁 식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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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8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재즈 앳 링컨센터에서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기념 만찬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00인'에 뽑힌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존 매케인 상원의원,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 영화배우 제니퍼 로페즈와 윌 스미스, 요르단의 라니아 왕비, '살림의 여왕'으로 알려진 마사 스튜어트,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 등이 참석했다.

가수 비 외에 '…100인' 중 '과학자와 사상가' 부문에 선정된 한국인 김용(미국명 짐 킴)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행사장에서 "이번 수상이 에이즈 퇴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에이즈 국장으로 활동하며 감염성 질환 근절에 앞장서 왔다. '영웅과 우상' 부문에 선정된 프로 골퍼 미셸 위는 만찬에 불참했다.

한편 이날 붉은 카펫이 깔린 만찬장 입구에는 비의 열성 팬 100여 명이 몰려와 '비 사랑해' 등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환호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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