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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엄태웅, 사운드 베드신 열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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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연상연하 커플, 고두심 엄태웅이 '사운드 베드신'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두심과 엄태웅은 영화 ‘가족의 탄생’(감독 김태용/제작 블루스톰)에서 열렬한 사랑을 나누는 스무살 연상연하 커플. 사랑 얘기에 진한 애정신이 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두 사람은 이번 영화에서 비주얼이 없는 '고난이도 사운드 베드신'을 연출했다.

서로 민망해 녹음을 미루고 미루던 고두심과 엄태웅은 촬영 막바지에 이르러 모처에서 감독, 녹음기사만 대동하고 '민망한' 베드신 연기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던 고두심과 엄태웅은 베테랑 배우답게 오디오 녹음에 열중하기 시작, 여느 베드신보다 농도짙은 러브신을 연출했다.

'대한민국 대표 어머니' 고두심은 영화 속에서 사랑 밖에 모르는 연상녀 무신으로 분해 스물여덟 형철(엄태웅 분)보다 스무살 연상이지만 마흔 여덟이라고 보기 힘든 미인형에 센스까지 겸비해 연하남 애인을 '자기야'라고 부른다.

또 '엄포스'라 불리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엄태웅은 지금까지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능청스럽고 뻔뻔하지만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형철로 태어난다.

'가족의 탄생'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고수심, 엄태웅 커플은 평소 촬영장에서도 '자기야' '애기야'라고 서로를 부를 만큼 동료애 이상의 애정을 과시해 동료 배우들의 질투 아닌 질투를 샀다.

대책없는 스무살 연상연하 커플 무신과 형철의 귀여운 로맨스 '가족의 탄생'은 18일 개봉된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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