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도둑이 선호하는 브랜드는 `폴크스바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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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유럽연합(EU)에 가입하지 않은 일부 동유럽 국가에서 차량 절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크로아티아에서는 지난해 도난당한 승용차의 3분의 1이 독일 폴크스바겐사의 차량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크로아티아 언론과 코트라 자그레브 무역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도난 승용차 1위는 단연 폴크스바겐으로, 전체 1천68대 가운데 310대가 '골프', '파사트' 등 폴크스바겐 차량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의 피아트는 163대로 2위를 기록했으며, 르노, 푸조, 시트로엥 등의 프랑스 차량은 모두 합쳐 119대가 도난당했다.

지난해 차량 도난 뒤 회수 비율은 47.9%였는데 '절도범들의 인기종목인'인 폴크스바겐 차량은 도난당한 뒤 차를 다시 찾을 확률도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크로아티아 내 작년 신차 판매 순위는 오펠(1만763대), 르노(9천94대), 폴크스바겐(7천477대), 푸조(5천576대) 등의 순이었다.

현지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폴크스바겐이 지명도가 높을 뿐 아니라 비교적 저렴하고 애프터서비스가 쉬운 점 등으로 인해 일반 소비자 뿐 아니라 차량 절도범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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