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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강진 강타한 인도네시아 롬복섬, 사망자 347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 섬 북부를 강타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지진 최대 피해지역인 북롬복 방사르항 인근 마을에서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가옥 및 상점들이 무너진 채 방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 섬 북부를 강타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지진 최대 피해지역인 북롬복 방사르항 인근 마을에서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가옥 및 상점들이 무너진 채 방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롬복 섬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47명으로 크게 늘었다.

9일 CNN과 인도네시아 국영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지진 지역 내 건물 80%가 파괴됐다고 보고 있으며 사망자 외에 1447명이 다치고 16만 5000여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롬복 섬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청은 롬복 섬 인근 길리 군도에 있던 관광객 2000 명을 모두 안전지역에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길리 군도 섬 가운데 '길리 트라왕안'은 우리나라 모 예능프로그램 촬영지로 유명하다.

앞서 롬복 섬에서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오후 7시 46분쯤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관련 7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깊은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조코위 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피해가 조속히 복구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내용의 위로 서한을 보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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