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샛별’ 골로빈, 모나코 이적...몸값 390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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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골로빈이 지난달 1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절묘한 프리킥으로 러시아의 5번째 골을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골로빈이 지난달 1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절묘한 프리킥으로 러시아의 5번째 골을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러시아 대표팀의 8강 돌풍을 이끈 주인공 알렉산드르 골로빈이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AS 모나코로 이적했다.

모나코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골로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프랑스 현지 언론이 보도한 골로빈의 예상 이적료는 3000만 유로(390억원)로 알려졌다. 골로빈은 새 소속팀 모나코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모험의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골로빈은 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 강철 체력을 과시하며 1골 2도움을 기록, 개최국 러시아의 8강행을 진두지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개막전에서 12.7km를 뛴 것을 비롯해 매 경기 12km 이상을 뛰는 지구력을 앞세워 러시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골로빈의 친정팀 CSKA모스크바는 바르셀로나(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 여러 빅 클럽의 이적 요청이 쇄도하자 신중한 판단 끝에 모나코행을 허락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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