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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살아있네'... 신체나이 20살, 예상수익 6640억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7일 새 소속팀 유벤투스의 홈구장 유벤투스 스타디움을 방문한 호날두. [AP=연합뉴스]

지난 17일 새 소속팀 유벤투스의 홈구장 유벤투스 스타디움을 방문한 호날두. [AP=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ㆍ유벤투스)의 신체 나이가 20세 수준에 이른다는 결과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호날두가 1억500만 파운드(156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유벤투스로 건너갔다. 유벤투스에서 실시한 메디컬테스트 결과 올해 33살인 호날두의 신체 능력이 20세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메디컬 테스트 결과는 호날두의 이적료가 결코 부풀려진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24일 보도했다.

호날두는 메디컬테스트 결과 신체나이가 20살로 측정돼 전성기를 유지할 전망이다. [AP=연합뉴스]

호날두는 메디컬테스트 결과 신체나이가 20살로 측정돼 전성기를 유지할 전망이다. [AP=연합뉴스]

미러는 “당신이 방금 본 숫자가 맞다. 호날두는 자신보다 13살 어린 선수들과 똑같은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호날두의 몸상태를 칭찬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이끈 바 있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탈리아)은 “호날두의 이적은 이탈리아 축구에 매우 중요한 이벤트가 됐다. 유벤투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리그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호날두 영입이 바람직한 투자의 상징이 될 것으로 믿는다. 호날두의 뒤를 이어 다른 스타플레이어들이 뒤를 따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세무법인 KPMG는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영입한 것에 대한 경제적 전망을 ‘매우 긍정적’이라 분석했다. 유벤투스가 호날두에게 4년 간 투자해야 하는 총액을 세금 포함 3억4000만 유로(4515억원) 수준으로 전망한 KPMG는 “유벤투스가 호날두 한 명에게 투자한 금액이 구단 전체 예산의 21%에 해당하는 거액이고, 재정적페어플레이(FFP) 제도를 충족하기 위해 2~3명의 선수를 팔아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향후 유벤투스가 2~3년 내로 호날두를 통해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5억 유로(664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여 호날두 영입이 성공적인 선택이었다고 결론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호날두. 새 소속팀에 기여할 금전적 이익이 664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EPA=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호날두. 새 소속팀에 기여할 금전적 이익이 664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EPA=연합뉴스]

KPMG는 “호날두는 현대 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이라며 5억 유로에 달하는 예상 수익이 성적에 따른 상금과 경기 수익, 스폰서십의 증대, 소셜 네트워크 영향력 증대를 통한 구단 가치 개선 등을 모두 감안한 금액”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영입한 이후 등번호 7번과 호날두의 이름이 찍힌 유니폼 판매로만 700억원 이상의 거액을 벌어들인 바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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