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수상자 발표|박영주(한국화)·박영하(양화) 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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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수상자와 특·입선자가 20일 오전 발표됐다.
영예의 대상은 한국화부문의 박영주씨(2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아파트 1동132호)의 『불심』, 양화부문 박영하씨(35·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한양아파트 5동1102호)의 『내일의 너』, 판화부문 이선원씨(32·서울 성동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 25동101호)의 『변형하는 장면들』, 조각부문 김윤화씨(34·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산아파트 26동505호)의 『영겁회귀―8810』, 서예부문 윤기성씨(38·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하궁리 3반)의 『서화담 선생 산거시』가 각각 차지했다.
대상과 함께 각 부문별로 1점씩 선정되는 우수상은 한국화부문 배성환씨(29·서울 송파구잠실동 주공아파트 284동203호)의 『동―Ⅲ』, 양화부문 김장혁씨(26·전북 이리시 중앙로2가 14의1)의 『그곳을 위한 습작』, 판화부문 임영길씨(30·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2지구아파트 105동1103호)의 『이미지 88―8』, 조각부문 유인씨(32·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93의 2)의 『지각의 주』, 서예부문 정연교씨(43·전북 군산시 나운동 남나운주택 나동101호)의 『묵죽』 등에 돌아갔다.
이번 미술대전에는 한국화 1천 11점, 양화 1천 55점, 판화 82점, 조각 1백 87점, 서예 1천 9백 69점 등 총 4천 3백 4점이 응모됐으며 이중 대상·우수상 수상작품을 포함, 한국화 1백 34점, 양화 1백 48점, 판화 35점, 조각 96점, 서예 2백 10점 등 모두 6백 23점이 특·입선 됐다.
심사위원장 안동숙씨(한국화가)는 『출품작들이 특별히 뛰어난 작품보다 전반적으로 평준화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고 『분야마다 특성은 다르겠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작가들의 창작의욕과 개성이 두드러짐을 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7회 대한민국 미술전은 한국화·양화·판화·조각·서예 등 전 부문 입선작품을 오는 25일∼11월 13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일반전시하며 이어 11월 19일부터 12월 28일까지 춘천·광주·대구 등 3개 도시에서 각 10일간씩 순회전시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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