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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측, 노회찬 의원 사망 소식에 “오늘 녹화…방송 미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2일 오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JTBC ‘썰전’에 진보 측 패널로 출연 중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사망했다.

JTBC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월요일에 녹화를 하고 해당 주 목요일에 곧바로 방송이 나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기 녹화분은 없다. 오늘(월요일) 녹화 여부, 방송 진행 여부 등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8분경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투신장소로 보이는 아파트 17~18층 사이 계단에는 노 의원의 외투, 신분증이 포함된 지갑, 정의당 명함,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는 “드루킹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 하지만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족과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노 원내대표는 지난 5일부터 유시민 작가 후임으로 ‘썰전’에 합류했다. 그가 숨진 23일 역시 녹화가 예정돼 있었다.

그는 최근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 김동원씨 측에서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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