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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방한 확정…승리 “호날두 라이센스 폐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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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지난달 16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43분 프리킥 골을 넣고 기뻐하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

지난달 16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43분 프리킥 골을 넣고 기뻐하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ㆍ레알 마드리드)가 11년 만에 방한한다.

10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일본 건강 및 미용기구 기업인 MTG의 한 관계자는 이날 호날두가 복근 운동기구인 식스패드(Sixpad) 홍보를 위해 일본을 거쳐 25일 방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방한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7년 FC서울과의 친선경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호날두는 맨유의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에드윈 판데르사르 등과 함께 방한했다.

호날두의 이번 방한은 스페인 최고 명문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탈리아 유벤투스 이적을 앞둔 시점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6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직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시간이 아름다웠다. 곧 팬들에게 대답을 할 것”이라며 이적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호날두의 방한 소식과 함께 ‘호날두 라이센스’를 보유했던 빅뱅 승리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승리는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호날두가 방한했을 때 매니지먼트 역할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호날두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리는 “제가 라이센스 딴 이후로 호날두가 아시아권에 안 와요”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승리와 호날두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한은 운동기구 홍보 목적으로, 싱가포르 에이전트가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국가 전체를 주관하는 행사로 승리와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승리는 올 3월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빅뱅 초창기부터 사업을 했다”며 “호날두 매니지먼트도 했지만 호날두가 오질 않아서 폐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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