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투자하고 싶다면 니켈 ETN을 주목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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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중 무역전쟁과 신흥국 위기 등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들어 유독 상승세를 타는 자산이 있다. 니켈 원자재다. 미국의 러시아 제재로 인한 비철금속가격 폭등과 전기차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원자재 이슈로 부각이 되면서 투심을 자극했다는 관측이다.

전기차 관련 유력보고서 CRU의 ‘그린 시나리오’에 따르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2%에 지나지 않는 전기차 비중이 2030년까지 30%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8년 상용화된 리튬-이온 배터리 NMC(니켈·망간·코발트)가 코발트의 함량을 줄이고 니켈의 비중을 늘리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 이를 통해 니켈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간의 경쟁과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형중 대신증권 마켓전략실장은 “니켈을 포함한 비철금속은 4차 산업혁명에 주재료로 활용되고 한정된 생산량으로 작은 이슈에도 큰 변동성을 보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주목해볼 필요가 있지만, 변동성이 높은 만큼 하방 리스크를 고려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니켈 ETN은 올 해 전기차 관련 투자처 중에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1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연초 이후 6월 18일까지 전기차 베터리 관련주와 대신ETN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LG화학은 -10.83%, 삼성SDI는 5.19%, 테슬라는 15.69%인 반면 ‘대신 2X 니켈선물 ETN’은 38.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헌 대신증권 패시브솔루션본부장은 “최근 대체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원유, 니켈, 아연, 철광석 등 원자재투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대신증권 ETN은 투자자들이 쉽고 편하게 원자재에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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