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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김정은 중국 갈 때도 키높이? 진짜 키는?

중앙일보

입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세 번째 방중으로 대외 활동을 넓히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지난 싱가포르 회담 때 김 위원장의 키높이 구두가 화제가 된 바 있다.
덕분에 188~190cm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보다 20cm 가까이 작은 김 위원장은 꿇리지(?) 않았다.
대략적인 수치만 알려진 각국 정상의 키를 재볼 수는 없는 터.

김 위원장은 그럼 시진핑을 만날 때도 키높이 구두를 신을까?
한·미·중 정상들과의 사진을 서로 비교해 보면
김 위원장은 항상 일정한 높이의 구두를 신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19일 세번째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19일 세번째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19일 촬영된 사진을 보면 올백(?) 머리까지 합친 김 위원장의 키는 시 주석의 눈썹 높이와 같다.
시 주석의 키는 180cm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17일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정상회담 당시 기념촬영.[신화=연합뉴스]

지난해 11월17일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정상회담 당시 기념촬영.[신화=연합뉴스]

시 주석이 지난해 미국 방문 시 트럼프 대통령과 촬영한 사진을 보면 시 주석의 눈썹 높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눈두덩 높이에 해당한다.

지난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기념촬영[AFP=연합뉴스]

지난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기념촬영[AFP=연합뉴스]

지난 싱가포르 회담에서 촬영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의 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눈두덩 높이와 일치한다.
(앵글이 다른 사진을 단순 비교하면 오차가 발생할 수 있어 각국 정상의 키는 사진 속 발뒤꿈치부터 잰 뒤 3자 비교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키 차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으로 삼자 비교해도 일치한다.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기념촬영. 김상선 기자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기념촬영. 김상선 기자

지난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의 키는 문재인 대통령의 가르마 끝 선에 닿는다.
문 대통령의 키는 172cm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 7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기념사진. 김상선 기자

지난해 11월 7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기념사진. 김상선 기자

문 대통령의 가르마 끝 선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눈 밑 살과 일치했다.
김 위원장의 키는 168~170cm 정도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처럼 곱슬 파마 머리는 아니지만, 올백(?) 머리와 키높이 구두는 당연한 선택일지 모른다.

강정현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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