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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오 멕시코 감독, 월드컵 1차전 최고 감독 선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독일-멕시코 경기에서 멕시코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1대0으로 앞선 가운데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독일-멕시코 경기에서 멕시코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1대0으로 앞선 가운데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최고의 팀은 멕시코였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차전 베스트 11에 멕시코 선수 2명과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을 선정했다.

멕시코 선수는 로사노-에레라 2명 이름 올려 #메시 PK 막은 아이슬란드 GK 할도르손도 선정

ESPN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 경기씩을 치른 20일(한국시간) 이후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베스트11을 선정했다. 멕시코 사령탑인 오소리오 감독을 최고의 지도자로 선정했다. 오소리오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독일을 1-0으로 제압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경기 뒤 "이변이 아니다. 6개월 동안 독일을 연구했다"고 말했다.

독일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로사노(가운데). [연합뉴스]

독일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로사노(가운데). [연합뉴스]

멕시코는 미드필더에서도 이르빙 로사노와 엑토르 에레라, 2명이 선정됐다. 왼쪽 측면 공격을 맡은 로사노는 독일전에서 역습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중앙 미드필더 에레라는 독일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다른 2명의 미드필더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알렌산드로 골로빈(러시아)이 뽑혔다. 호날두는 스페인과 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터트리며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도 새로 썼다. 골로빈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개막전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5-0 대승을 도왔다. 골로빈의 몸값도 폭등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전에서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아이슬란드 골키퍼 할도르손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전에서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아이슬란드 골키퍼 할도르손 [AP=연합뉴스]

골키퍼는 한네스 할도르손(아이슬란드)이 선정됐다. 할도르손은 아르헨티나와 E조 1차전에서 파상 공세를 버텨냈다. 특히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내기도 했다. 덕분에 아이슬란드는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냈다. 스웨덴과의 F조 1차전에서 선방을 펼친 조현우(한국)는 아쉽게 선정되지 못했다.

왼쪽 윙백 키에런 트리피어(잉글랜드), 중앙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세르비아)와 디에고 고딘(우루과이), 오른쪽 윙백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세르비아)는 수비수 부문에 선정됐다. 공격수로는 나란히 2골씩을 넣은 디에고 코스타(스페인)과 해리 케인(잉글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린 일본의 가가와 신지 [AP=연합뉴스]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린 일본의 가가와 신지 [AP=연합뉴스]

3-4-3을 기준으로 영국 BBC가 선정한 명단에선 아이슬란드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BBC는 알프레드 핀보가손(아이슬란드), 호날두, 로사노(이상 공격수), 이스코(스페인), 길피 시구드르손(아이슬란드), 이드리사 게예(세네갈), 가가와 신지(일본·이상 미드필더), 콜라로프, 고딘, 루나르 마르 시구드르손(아이슬란드·이상 수비수), 할도르손까지 11명을 뽑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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