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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체육회담 대표단 확정…김정은 제안한 ‘통일농구’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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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지난 2014년 1월 8일 방북해 평양 실내 체육관에서 친선 경기 관전 당시 모습. [조선중앙통신]

사진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지난 2014년 1월 8일 방북해 평양 실내 체육관에서 친선 경기 관전 당시 모습. [조선중앙통신]

남북이 예정된 체육회담을 앞두고 15일 대표단을 확정했다. 남북은 18일 예정된 체육회담을 통해 체육분야에 대한 교류협력 문제를 협의한다.

남측 전충렬, 북측 원길우 #18일 판문점 평화의집 개최

통일부는 이날 “남북은 18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체육회담을 개최한다”며 “우리측은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김석규 통일부 과장과 이해돈 문화체육관광부 과장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측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박천종 체육성 국장, 홍시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체육회담에서는 남북통일농구경기와 2018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체육분야 교류협력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공동참가는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합의사항이다. 남북통일농구경기도 주요 의제다. ‘농구 마니아’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 체육교류를 농구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의 친구로 알려진 전직 미국 프로농구 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은 이날 아리랑TV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내게 (NBA팀) 시카고 불스를 좋아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뉴욕에서 (NBA팀) 뉴욕 닉스 경기를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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