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 김여정, 김정은 곁에서 맹활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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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싱가포르 세인트리지스 호텔에 머물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1일 오후 9시 4분(한국시간 오후 10시 4분)께 전용차를 타고 호텔을 떠나 싱가포르의 초대형 식물원 가든바이더베이의 대표적 관광명소를 차례로 둘러봤다. 사진은 마리나 베이샌즈 호텔에서 카메라에 잡힌 김여정. [싱가포르 로이터=연합뉴스]

싱가포르 세인트리지스 호텔에 머물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1일 오후 9시 4분(한국시간 오후 10시 4분)께 전용차를 타고 호텔을 떠나 싱가포르의 초대형 식물원 가든바이더베이의 대표적 관광명소를 차례로 둘러봤다. 사진은 마리나 베이샌즈 호텔에서 카메라에 잡힌 김여정. [싱가포르 로이터=연합뉴스]

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오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북미 정상의 공동 합의문 서명식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 곁에 서서 펜 뚜껑을 열어주고 합의문을 펼치며 오빠를 도왔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업무 오찬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에 힘을 더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2월 평창겨울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으로 남한을 방문하며 외교 무대에 처음 등장했다.

그는 이후 남북정상회담과 북중정상회담 등 주요 행사에 계속 모습을 드러냈다.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밤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식물원 '가든바이 더 베이' 등을 돌아볼 때도 김여정 부부장은 친오빠 옆에 있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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