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오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북미 정상의 공동 합의문 서명식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 곁에 서서 펜 뚜껑을 열어주고 합의문을 펼치며 오빠를 도왔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업무 오찬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에 힘을 더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2월 평창겨울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으로 남한을 방문하며 외교 무대에 처음 등장했다.
그는 이후 남북정상회담과 북중정상회담 등 주요 행사에 계속 모습을 드러냈다.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밤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식물원 '가든바이 더 베이' 등을 돌아볼 때도 김여정 부부장은 친오빠 옆에 있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