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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국에 '명품'공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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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LG전자 신제품 발표회에서 우남균 중국지역총괄 사장(中)이 아시아지역 광고모델인 이영애(右)와 기념 축배를 하고 있다.

LG전자가 영화배우 이영애를 앞세워 중국에서'프리미엄 한류'마케팅을 펼친다. 이 회사는 19일 중국 베이징에서'2006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디지털TV.에어컨.세탁기 등 8개 제품군 43개 모델을 선보였다. 71인치 금장 PDP TV를 비롯해 중국 시장에 처음 내놓는 스팀 트롬 세탁기 등 프리미엄급 제품들이다.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경쟁 제품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특히 TV 연속극'대장금'이후 중국 현지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은 이영애가 이날 행사에 앞서 팬 사인회에 참석하는 등 스타 마케팅도 동원했다. 그는 LG전자의 아시아 지역 광고모델이다.

LG전자는 3월'중국 블루오션 전략'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 13일 중국에서'초컬릿 폰'을 해외 처음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마케팅에 힘써 왔다. 이 회사는 중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베이징.상하이 등 권역별 거점 도시에 설치할 분공사(지역 영업본부) 별로 독자적인 운영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우남균 중국총괄 사장은 "한류 열풍을 업고 현지화된 고급 제품을 계속 출시해 주도권을 기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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