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野 향해 “시중 의혹 짜깁기한 네거티브 즉각 중단해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9일 자당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과 관련해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고 정책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후보자의 사생활에 대한 폭로와 흑색 비방 등 네거티브가 점입가경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후보자들은 선거 과정에서 도덕성과 자질, 능력에 대해 당연히 검증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이는 어디까지나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돕기 위한 것으로 반드시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중의 의혹을 짜깁기해 근거도 없이 인신공격성 비방을 하는 것은 지극히 불순한 것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이라며 “마타도어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후보자의 비전과 정책을 검증하는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유권자인 국민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이제라도 야당은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고, 정책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는 강력히 민·형사적 대응할 것을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