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골든스테이트 2연속 우승…듀란트 2연속 MVP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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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MVP에 오른 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 [AP=연합뉴스]

파이널 MVP에 오른 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 [AP=연합뉴스]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NBA 파이널(7전 4승제) 4차전에서 108-85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통산 6번째(1947·56·75·2015·17·18년)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우승이다. 4연승으로 우승한 건 2006~07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 이후 11년 만이다.

이날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가드 스테판 커리는 3점슛 7개를 포함 37점을 올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포워드 케빈 듀란트는 20점·12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3차전에서도 43점을 터뜨린 듀란트는 커리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듀란트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MVP를 차지하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홀로 분전했지만 골든스테이트의 맹공을 막지 못하고 2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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