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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마침내 타오르다 |내일 헤라신전서 채화…3만리 봉송 길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아테네=조이권 특파원】서울올림픽을 밝혀줄 성화가 23일 오후 6시 (한국시간) 올림픽의 발상지인 올림피아헤라신전에서 채화된다.「카테리나·디다스칼루」수석 여사제가 채화 경으로 태양의 불씨를 빌어 피워 올리게 될 성화는 이틀간의 그리스 국내봉송에 이어 26일 오전4시 한국 측 성화 인수단에 인계되며 다시 1만2천3백44km를 날아 제주에 도착한다.
이에 앞서 22 일 오후 성화 채화식 예행연습이 거행됐다.
또 한국의 성화 인수단을 맞이한 아테네에서는 화려한 전야제가 펼쳐져 한국의 사물놀이패가 찬조출연한 가운데 흥겨운 축제한마당을 벌여 아테네시가 온통 서울올림픽무드에 휩싸였다.
한편 서울올림픽 성화 인수단 75명 (단장 김용내 서울시장) 은 21일 오후2시20분 아테네 국제공항에 안착,「람비스· W· 니콜라우」그리스올림픽위원회(HOC)위원장, 「스트라보슨 경찰보안부국장,「하바다스」공항관리단장과 심기철 (심기철) 그리스주재대사 및 한국교민 등 1백여 명의 환영객으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김옥진 (김옥진) 성화 인수단 부단장 (SLOOC사무총장) 은 이날 오후6시 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울올림픽을 최고·최선의 대회로 만들기 외해 전 한국민이 7년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왔다』며 『서울올림픽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성공리에 개최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니클라우」 HOC위원장은 이어 벌어진 성화인수단 환영만찬에서 『성화를 사고 없이 성화인수단에 전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올림픽 성화 봉송단은 23일 낮 아테네를 출발, 헤라신전에서 거행되는 채화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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