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유아원 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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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새마을유아원이 유치원과 탁아소로 개편, 정비된다.
5공화국과 함께 탄생한 새마을유아원은 보육·탁아기능과 유치원기능이 겹치고 관할기관도 내무·문교부가 중복돼 말썽을 빚어 왔다.
문교부가 17일 중앙교육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한 유아교육체제 정립방안에 따르면 현재의 새마을 유아원은 설립자의 희망에 따라 사립유치원으로 전환하고, 전환하지 않은 새마을 유아원은 보육 (탁아)기능만을 전담토록 한다는 것이다.
문교부는 이와 함께 지역의 필요와 희망에 따라 사립유치원에 탁아시설 병설을 허용키로 했다.
문교부는 이 같은 방안을 내무부와 협의, 내년 중반기부터 시행하되 내무부 관장 하에 탁아기능만을 갖는 새마을 유아원에 대해서도문교부가 교원임용·연수· 장학·교재보급 등을 지도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의 유아교육기관 1만4백77개 가운데 23%를 차지하는 2천3백94개 새마을유아원은 내무부가 관장하고있어 유아교육이 2원 화 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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