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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만 다녀오면 남자들이 예뻐진다?

중앙일보

입력

여자보다 더 여자 같은 '왕의 남자' 이준기. 요즘 최고의 남성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근육질 체형에 구릿빛 피부 대신 갸름한 몸매와 하얀 얼굴이 인기다. 피부관리는 이제 더이상 여성 전유물이 아니다. 전문관리실을 찾는 남성들의 발걸음도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에 망설여지게 마련이다. 호텔이라면 만사 OK다. 사업차 들러 남의 눈 의식 않고 편안히 전문피부관리를 받을 수 있다.

호텔의 피트니스 센터는 기업인들의 사교의 장이다. 한 중소기업 CEO는 "어느 호텔 피트니스를 다니느냐가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는 가를 결정짓는다."고 말한다. 이들은 호텔 레스토랑과 피트니스 센터 외에 요즈음 피부 관리를 위해 떼라피 센터를 애용하고 있다.

JW 메리어트호텔 김지은 홍보실장은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30대의 남성뿐 아니라 40대 이상의 기업 CEO들이 주 고객이다. 하얗고 고운 피부가 상대방에게 호감을 줘 사업상담시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며 "특히 골프를 즐기는 기업인들은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노화하기 쉽다. 라운딩 후 스파 등으로 전신의 긴장을 이완시켜주고 얼굴 피부를 진정시키는 프로그램이 인기"라고 말했다.

# JW 메리어트 호텔 - 마르퀴스 떼라피 센터

남녀 공용으로 국내 최대의 스파시설을 자랑한다. 개점 초기 남성 고객 비율은 전체의 10%, 현재는 30% 이상으로 증가했다.

김갑숙 실장은 "한두번 스파와 떼라피를 이용해본 고객 상당수가 회원권을 끊어 지속적으로 이용한다. 각질.노폐물을 제거한 뒤 아로마를 이용한 떼라피 코스를 거치면 환해진 얼굴로 문을 나서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곳의 인기 1순위 프로그램은 '브론즈 메달 트리트먼트'와 '퀵 트리트먼트'.

브론즈 메달 트리트먼트는 노화방지와 보습 효과가 뛰어나 겨울철 찬바람과 각종 회식 등으로 손상된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있게 해준다. 1회 13만원으로 2시간 정도 걸린다.

퀵 트리트먼트는 아로마 마사지와 클린징.훼이셜 림프 마사지로 구성된다. 체내 독소 및 노폐물을 배출하고 얼굴의 각질을 제거한다. 또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피부색이 맑아진다. 1회 6만원으로 50분 정도 걸린다. 문의 및 예약 02-6282-6582

#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의 야외 월풀 스파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내 열린공간에 자리잡아 도심 속 웰빙을 누리려는 사람들이 찾고 있다.

수중온도는 여름엔 36~37도, 겨울엔 40~41도로 유지된다. 또 물에는 바스크린 성분이 함유돼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돕고 재스민.레몬향 등 천연 허브향도 첨가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물에 몸을 담그는 시간은 20분 안팎이 적당하다. 몸이 약한 사람은 5분 동안 담갔다가 2~3분 쉬는 과정을 4~5회 반복하고 총 3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발지압 효과를 위한 헬스 워킹 코스는 가장 인기있는 장소다.

객실 이용객이나 피트니스 센터 회원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및 예약 02-3430-8531

# 파크 하야트 호텔 - 파크 클럽 포 맨

얼굴.전신.발 관리에 초점을 맞춘 남성 전용 떼라피 프로그램.

'맨스 페이셜 떼라피'는 남성들의 깨끗한 얼굴을 만들기 위한 딥클렌징 관리 프로그램이다. 특히 햇볕으로 붉어지거나 민감한 피부에 효과가 있다. 주의할 점은 관리를 받기 전에 면도하면 안된다는 것. 1회 16만원으로 70분 동안 관리한다.

'맨스 마사지 떼라피'는 스트레스로 인해 뭉친 전신근육을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받고 나면 쌓인 피로가 풀리며 활력을 찾게 된다. 스트레칭을 동반하기도 한다. 가격은 1회 16만원, 70분.

'리플렉솔로지 떼라피'는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웰빙을 강화하는 발 마사지에 중점을 두었다. 1회 11만원으로 60분 가량 걸린다. 지혈점을 눌러 기의 순환을 좋게 만들고 피로를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문의 및 예약 02-2016-1175,1177

#1.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6월30일까지 여성보다 매력적인 남자를 위한 위버섹슈얼 패키지를 선보인다.

슈페리어 객실에서 1박(2인1실)하면서 마르퀴스 떼라피 센터에서의 훼이셜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다. 또 아시아 최고 시설과 규모를 자랑하는 마르퀴스 더말 스파 & 휘트니스 클럽과 수영장.아쿠아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문강사의 체력진단도 받을 수 있다. 다음날 아침 메리어트 카페에서의 2인 조식 뷔페도 포함돼 있다.

위버섹슈얼 패키지는 38만6000원으로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다. 문의 02-6282-6282

#2. 메이필드 호텔

강서구 발산동 메이필드 호텔의 '클럽 메이필드 스파'는 파3, 9홀 골프장과 220야드의 야외 골프연습장이 있어 골프 후 남성고객의 이용이 많다. 특히 트리트먼트 룸들이 모두 낙우송 숲과 접해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남성 전용 프로그램으로 '사아추 마사지'와 '아율베딕 마사지'가 있다.

시아추 마사지는 면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받는 일본식 지압 마사지다. 스트레칭을 병행해 전신의 피로를 말끔히 씻고 근육이완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 강한 지압을 선호하는 남성 고객이나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10만원, 60분 소요.

부드러운 터치로 피로를 해소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아율베딕 마사지'는 인도식이다. 부드럽고 향기로운 아로마 오일을 이용하여 전신 마사지를 한 후, 따뜻한 돌을 이용해 근육이완을 도와주는 스톤 떼라피가 이어진다. 마지막 단계로 핀다스베다 약초 주머니를 이용해 독소를 제거해준다. 15만원, 90분 소요. 문의 및 예약 02-6090-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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