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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고친' 2019년형 스팅어·스포티지 출동!!

중앙일보

입력

2019년식 신형 스팅어. [사진 기아차]

2019년식 신형 스팅어. [사진 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스팅어·스포티지 등 화제 차량의 신형을 선보였다.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한 판매량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기아차, 2019년식 스팅어 출시

기아차는 24일 스팅어·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외에서 각각 선보였다. 기아차 최초의 스포츠세단인 스팅어는 ▲후면LED방향등램프 ▲8인치 내비게이션 ▲6칼라 인테리어 무드조명 등 신규 사양을 적용했다. 또 기존 최고급트림(3.3터보)에서만 적용했던 일부 디자인(알루미늄콘솔커버·메탈손잡이 등)을 모든 트림에 적용했다. 대신 최고급트림에는 색깔(유채색 마이크로블루)을 추가했다.

신형 스포티지 전면. [사진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전면. [사진 기아차]

편의사양도 확대했다. 전자식변속기손잡이·전자식주차브레이크 등 편의 사양을 모든 트림 기본 적용하고 서버형 음성인식 시스템(카카오 I) 서비스도 새롭게 추가했다.

기아차가 신차 출시 1년 만에 스팅어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 건 국내·외 자동차 전문 기관의 호평에도 판매량이 정체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스팅어 판매대수는 463대에 불과했다. 쏘울(305대)·카렌스(211대)와 더불어 기아차에서 가장 안 팔리는 차종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제네시스 G70과 소비자층이 겹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제네시스G70

제네시스G70

이에 대해 기아차는 “수출시장(1만2496대·1~4월 기준)에서는 선전하고 있다”며 “신형 스팅어가 고급 선택 사양의 가격 부담을 줄이고 고급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신형 스팅어 가격을 3570만~5030만원으로 책정했다. 트림별로 최저가격은 70만~570만원 인상했지만, 모든 선택사양을 추가할 경우 가격은 트림별로 80만~190만원 저렴해졌다.

신형 스포티지 후면. [사진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후면. [사진 기아차]

유럽형 스포티지도 신형 디자인 최초 공개 

국외에서도 기아차는 적극적으로 신차를 출시하며 공세를 펼쳤다. 같은 날 기아차 유럽법인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 신형 내·외관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스포티지는 전 세계에서 500만대 이상 판매된 기아차의 베스트셀링 SUV다. 유럽에서 공개한 신형 스포티지는 오는 3분기 국내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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