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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한국 16강 진출 확률은 25% 이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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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아트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아트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 해설을 맡게 된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확률에 대해 ‘현실적으로는 25% 이하’라고 내다봤다.

이 위원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기자간담회에서 “예상 성적과 기대 성적은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조별리그 상대 팀이 다 우리보다 강하지만 기대로는 100% 진출했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에게 힘을 실었다.

최근 권창훈, 이근호 등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 월드컵에서도 우리는 실력으로 상대를 이긴 적이 없다”며 “체력관리를 잘하고, 정신적인 부분을 잘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세밀한 분석과 예측으로 ‘문어 영표’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 위원은 2002년 4강 신화를 함께 쓴 동료 박지성 SBS 해설위원, 안정환 MBC 해설위원과 경쟁을 앞두고 있다.

이 위원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행되는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떤 일이 일어나든 가장 사실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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