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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700톤 쓰레기가 팔당댐에 쌓인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휴일인 22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 상류 부근에 지난 16~18일 내렸던 집중호우에 떠내려온 쓰레기가 쌓여 있다. 김경록 기자

휴일인 22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 상류 부근에 지난 16~18일 내렸던 집중호우에 떠내려온 쓰레기가 쌓여 있다. 김경록 기자

지난 16~18일 경기도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팔당댐 상류에 대략 700톤가량의 부유 쓰레기가 유입됐다.

유량이 늘고 유속이 증가해 강줄기를 따라 내려온 쓰레기가 댐에 막혔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도수자원본부는 팔당댐의 방류량이 줄어든 지난 21일부터 쓰레기 수거 작업을 시작했다.

쓰레기의 95%는 초목들이다. 김경록 기자

쓰레기의 95%는 초목들이다. 김경록 기자

생활쓰레기도 일부 섞여있다. 김경록 기자

생활쓰레기도 일부 섞여있다. 김경록 기자

부유 쓰레기는 95% 이상이 초목들이며 스티로폼 등의 일부 생활 쓰레기도 포함돼 있다.

수거작업에는 80톤급 청소선 1척, 120톤급 청소부선(바지선) 2척, 수초제거선 2척 등의 장비와 21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작업 첫날인 지난 21일 수거한 쓰레기. 김경록 기자

작업 첫날인 지난 21일 수거한 쓰레기. 김경록 기자

경기도청 해양수산직 공무원들이 22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상수원관리사무소 선착장에서 부유 쓰레기를 하역하고 있다. 쓰레기 더미에서 동물의 사체가 섞여 있다. 김경록 기자

경기도청 해양수산직 공무원들이 22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상수원관리사무소 선착장에서 부유 쓰레기를 하역하고 있다. 쓰레기 더미에서 동물의 사체가 섞여 있다. 김경록 기자

청소바지선 2대와 예인선 1대가 22일 팔당댐에서 수거해 온 쓰레기를 선착장으로 욺기고 있다. 김경록 기자

청소바지선 2대와 예인선 1대가 22일 팔당댐에서 수거해 온 쓰레기를 선착장으로 욺기고 있다. 김경록 기자

22일 팔당댐에서 만난 팔당수력발전소 관계자는 "이 정도 쓰레기양이면 7~8월 장마 기간 이후 쌓인 쓰레기양과 비슷한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수자원본부는 유입된 부유물의 수거가 늦어지면 수질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10일 이내에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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