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폭죽"… 하루 8개|거인 성큼성큼 2위 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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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프로야구 3일의 경기에는 4게임에서 모두 8개의 홈런이 터져 무더운 한여름 밤의 야구팬들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홈런선두인 해태 김성한은 인천에서 벌어진 태평양과의 더블헤더에서 2게임 연속아치를 그러내 시즌 19개로 선두를 지켰다. 일발장타의 해태 장채근도 더블헤더 1차 전에서 선제 2점 홈런을 날려 팀 동료인 김성한에 이어 16개로 홈런부문 2위를 마크하고 있다.
또 롯데 김용철도 삼성 김시진으로부터 4회 솔로 홈을 뺏어 15개로 3위를 기록했다.
더블헤더 1차 전에서 7-6으로 해태에 패배한 태평양은 2차 전에서 홈런 3발 등 장단 16안타를 폭발시켜 10-2로 대승했다. 태평양은 7번 김윤환의 7회 만루를 비롯, 김동기 김일권이 나란히 솔로홈런을 날렸다. 태평양은 2차 전의 승리로 대 해태 전에서 6연패 후 1승을 올렸다.
한편 롯데는 삼성을 2-1로 꺾고 3연승, 2위로 오르면서 선두 삼성에 한 게임 반 차로 따라붙었다.
MBC 유종겸은 32명의 빙그레 타자를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첫 완투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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