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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게시판 논란' 일본 정부 여론수렴 사이트 비공개 전환

중앙일보

입력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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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각부 정부홍보실이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운영하던 국정 모니터 사이트가 혐한 논란에 휩싸이자 결국 사이트를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다.

2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국정 모니터' 사이트에는 "한국과의 국교는 없애고 재일, 귀화인의 강제 퇴거가 필요하지 않나" 등의 글이 게시돼 있다.

1962년 시작된 ‘국정 모니터’ 제도는 미리 공모로 정한 ‘모니터’로부터 중요시책에 대한 의견을 받아 각 부처의 정책 수립에 참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의견을 모았다.

내각부는 지난해 4월 인터넷을 통한 의견 게시를 중단했지만 이전 게시물들은 그대로 남아 있어 비판을 받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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