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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득점·4리바운드'...WNBA 도전하는 박지수, 순조로운 시범경기 데뷔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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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박지수, 더 컸다...WNBA 공식신장 198㎝   (서울=연합뉴스)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오른쪽)가 3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대학교 토머스 앤드 맥 센터에서 신장 측정을 마친 뒤 팀 동료 모건 윌리엄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5.1 [더 카운드 그룹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여자농구 박지수, 더 컸다...WNBA 공식신장 198㎝ (서울=연합뉴스)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오른쪽)가 3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대학교 토머스 앤드 맥 센터에서 신장 측정을 마친 뒤 팀 동료 모건 윌리엄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5.1 [더 카운드 그룹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0·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1m98㎝)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범경기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박지수는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중국 대표팀과 시범경기에서 8득점·4리바운드·2블록·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라스베이거스의 98-63 대승에 힘을 보탰다. 박지수는 이날 라스베이거스 선수 15명 가운데 가장 많은 21분 57초를 소화했다.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

박지수는 지난달 열린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된 뒤 곧바로 라스베이거스로 트레이드됐다. 고심 끝에 미국 무대 도전을 결정한 그는 지난달 23일 미국으로 출국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 박지수는 1쿼터 종료 5분 19초를 남기고 코트에 등장했다. 경기에 투입된지 1분26초 만에 리버스 레이업으로 첫 득점에 성공한 그는 1쿼터에서만 4분 2초를 뛰면서 4득점에 공격 리바운드 2개를 기록했다.

2쿼터 초반 다시 교체 투입된 박지수는 모건 윌리엄의 3점포를 어시스트했고, 블록슛도 추가했다. 전반에만 8분 57초를 뛰면서 4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3쿼터에 침묵한 박지수는 4쿼터에서 페이드 어웨이 점프슛과 레이업으로 4점을 추가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박지수는 오는 14일 댈러스 윙스와 시범경기 2차전을 치른다. WNBA 정규리그는 19일 개막한다. 시범경기 활약 여하에 따라 박지수의 최종 엔트리(12명) 합류 여부가 결정된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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