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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이후 즉석냉면도 ‘반짝특수’…직전 대비 2~3배 더 팔려

중앙일보

입력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한 '평양냉면'의 인기가 즉석 냉면의 특수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앙포토]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한 '평양냉면'의 인기가 즉석 냉면의 특수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앙포토]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급해 특수를 누리고 있는 ‘평양냉면’ 인기가 즉석 냉면에까지 번지고 있다.

1일 풀무원은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자사의 평양냉면 브랜드인 ‘생가득 평양 물냉면’ 매출이 평소 대비 212%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부터 29일까지 일평균 매출과 회담 전인 23일부터 26일까지 일평균 매출을 비교한 결과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역시 냉면 식품의 판매가 늘었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달 27일~29일 ‘농심 둥지 물냉면’과 ‘둥지 비빔냉면’ 판매량이 일주일 전(4월 20일~22일)과 비교해 145.1%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롯데슈퍼의 냉면류 판매량도 정상회담 전(4월 24일~26일)보다 7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평양냉면’으로 분류된 냉면 식품의 판매량은 87.4%로 늘어 ‘함흥냉면’(43.2%)을 가볍게 제쳤다.

유통업계는 즉석 평양냉면 판매량이 급증한 데는 남북정상회담의 영향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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