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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낚시|소양강·대청호등이 "명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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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16면

인조미끼를 사용해 물고기를 유인해 낚는 공격적인 낚시인 루어낚시가 크게 늘고있다.
루어낙시는 쇠나 납으로 만든물고기·발레모양의 인조미끼를 던져 쏘가리·끄리·메기·가물치·꺽지·배스·송어등 호전적인 물고기를 노리는 독특한 낙시.
특히 대상 어종을 찾아 강의 상류나 계곡을 끊임없이 옮겨다니는등 많은 운동량을 필요로 하므로 젊은층에 인기가 높다.
낚싯대·스피닝릴·루어·꿰미등 기본장비를 갖추는데 3만원이면 층분하다.
강계를 따라 많이 움직여야하므로 돌에 채거나 뱀에 물릴 염려가 있어 튼튼한 신발을 준비해야 한다.
루어낚시의 대상 어종중 최고로 꼽는 것은 맛이 뛰어난 쏘가리.
맑은 물이 흐르는 바위밑에 숨어 있다가 먹이가 지나가면 날쌔게 공격하는 쏘가리를 낚기 위해서는 포인트를 잘 선정하고 섬세한 테크닉으로 루어를 작동해야한다.
그러나 일출·일몰무렵에는 움직이는 물체만 있으면 무조건 공격하므로 별다른 기술이 없어도 낚을수 있다.
쏘가리는 수자원보호법에 의해 6∼7월에는 포획이 금지돼 있으며 18cm이하짜리는 연중 잡을수 없게 되어 있다.
초보자는 큰 기술이 필요없는 끄리나 강준치 낚시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무더위를 피해 밤에 큰 메기등을 낚는 사람들이 많다.
소양강 최상류에 위치한 피아시는 크고 작은 바위들이 산재해 있어 쏘가리·꺽지·누치등이 잘 올라온다.
주변경치가 빼어난 이 곳은강변 굿곳에 늪이 많고 모래밭이 있어 낚시와 함께 가족캠핑까지도 가능하다.
서울 상봉 터미널에서 직행버스로 3시간30분이면 인제에 도착하며 인제에서 택시(4천원)를 이용한다.
금강계 대청호 중류인 옥천군안남면 일대는 어종이 가장 풍부한 국내 최고의 루어낚시터.
대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옥천경유 안남행버스로 50분이 걸린다.
단양상류의 군관나루도 최걱의 낚시터중 하나.
서울 동마장터미널에서 직행버스편으로 신단양까지 3시간30분, 신단양에서 영춘행버스로 군관나루까지 15분이 걸린다.
이밖에 경호강·보성강·평창강·임진강 일대도 손꼽히는 루어낚시의 명소다.
새한릴낚시회 ((274)2565)에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수있다. <이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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