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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서 저녁 산책, 그 뒤엔 맛집 족발집 가볼까

중앙일보

입력

더욱 따뜻해진 날씨에 각종 관광지에서는 잇달아 야간 개장을 시작하고 있다. 주말 저녁 밤 소풍을 떠난다면, 근처 다수의 맛집이 있어 저녁 식사 후 산책하기 좋은 덕수궁을 추천한다.

덕수궁은 서울 5대 궁 중 하나로, 석조전 등 서양식 건물이 들어서 있어 더욱 독특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덕수궁 옆에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돌담길이 있어 궁 안팎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코스에 제격이다.

낮에는 수문장 교대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도 있으며, 근처에 시청광장, 서울시립박물관 및 서울역사박물관이 있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지난달 25일 야간개장을 시작한 뒤에는 고즈넉한 밤의 궁궐을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궁궐을 구경하며 역사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는 유료 투어 상품도 반응이 뜨겁다. 소정의 금액을 내고 200% 풍족한 궁궐투어를 즐길 수 있다. 덕수궁 야간개장 입장료는 만 24세 미만일 경우 무료, 성인은 1,000원이다.

덕수궁의 야경을 즐기기 전에는 근처 맛집에서 든든한 저녁 식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인근에는 근처 회사의 직장인들과 주말 나들이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수의 맛집이 있다. 덕수궁 근처에는 ‘서울 3대 족발’로 일컬어지는 만족오향족발이 있다.

만족오향족발은 광화문, 덕수궁 등 각종 관광지 근처에 위치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의 입맛도 사로잡고, 미쉐린 가이드 서울판인 빕 구르망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음식을 선보이는 친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엄선해 선정된다.

미쉐린까지 사로잡은 만족오향족발의 맛은 다섯 가지 재료를 넣은 족발 종물로 완성된다. 특유의 향이 살아 있어 차별화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따뜻한 형태로 제공하는 온족이라 한 끼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만족오향족발에서는 이러한 온기와 맛을 유지하기 위해 테이블마다 온열판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세심함도 발휘해 식사를 마칠 때까지 따뜻함을 유지해준다.

여기에 족발과 함께 제공되는 새콤한 마늘소스에 시원한 양배추 채를 넣어 족발과 함께 먹으면 더욱 개운한 뒷맛을 느낄 수 있다. 족발 주문 시 서비스로 만둣국이 나온다.

서울시청역 근처에는 깔끔한 맛이 돋보이는 다른 맛집도 있다.남포면옥은 한우 어복 쟁반과 냉면이 주력 메뉴인 한식 전문점이다. 근처 오피스 지역의 직장인들을 위해 갈비탕, 육개장 등 점심 메뉴도 완비했다. 특히 갈비탕은 꽃게를 넣고 끓여 시원한 맛이 특징으로, 방송에서도 소개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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