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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김정숙 여사 ‘경인선 존재’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 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출신의 전여옥 전 의원이 18일  “김 여사가 ‘경인선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일명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7일 한 매체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여론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김모(49·필명 드루킹)씨가 관여된 조직 ‘경인선(經人先·경제도 사람이 먼저다) 관련 영상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등장해 ‘경인선’을 챙기는 듯한 모습이 공개됐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4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선 중 경인선을 찾고 있다. 경인선은 드루킹이 활동한 온오프라인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4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선 중 경인선을 찾고 있다. 경인선은 드루킹이 활동한 온오프라인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드루킹-그 핵심과 결론’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핵심 세 가지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돈, 두 번째는 느릅나무와 김경수 의원의 관계, 세 번째 경선과 대선이 ‘작업’됐는냐는 관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등장하는 ‘경인선’ 관련 동영상을 꼽았다.

경인선은 자체 블로그에서 지난해 8월 게시물과 함께 게재한 10초 분량의 유튜브 영상에서 이 같은 모습이 확인됐다. 영상에선 김 여사가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던 중 “경인선도 가야지. 경인선에 가자”면서 여러 차례 경인선을 언급하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인선은 이 영상과 함께 쓴 글에서 “(김 여사가) 경인선을 기억해주시고 경인선 응원석을 찾아오셔서 따뜻한 눈 맞춤과 악수를 나눠주시며, 사진도 같이 찍어주시고 응원 수건도 함께 펼쳤다”고 썼다. 경인선은 국정농단 사태가 진행되던 2016년 10월 활동을 시작했으며 회원은 1000명 정도로 알려졌다.

전 전 의원은 이에 대해 “경인선 회원들이 ‘경제도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적힌 수건을 들고 열혈 응원을 한다. 그 수건 밑에는 한자로 아주 조그맣게 ‘경인선(經人先)’이 적혀있다”며 “그런데 김정숙 여사가 그 시끄럽고 정신없는 와중에 확실하게 말하는 장면이 있다. 무려 5번을 경인선을 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숙 여사는 그 조그만 글씨를 어떻게 보았을까? 저도 그런 행사 숱하게 갔지만, 그때는 큰 글씨도 보기 힘들다. 아무리 눈썰미가 있다 해도”라며 “‘경인선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로고송인 트와이스의 ‘cheer up’을 깐 동영상을 보면 경인선의 모습이 잠깐 나온다. 후보 동영상은 매우 매우 신중하게 편집을 한다”고도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김 여사는 문팬이네 하고 간거지, 경인선이라는 곳을 알고 그런 건 아닌 것으로 안다’는 청와대의 해명에 대해 “청와대 요즘 인터넷이 어찌 돌아가는 것도 모르나 보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그냥 앉아있고 조국 수석은 친구들 뒷바라지만 하고 홍보팀은 손 놓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이 외에도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비누쪼가리 팔던 그 이름만 출판사인 느릅나무가 매크로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었던 자금”이라며 “휴대전화 170대, 임대료 350만~500만 원, 직원 3~4명, 600만 원 월급을 챙겼던 드루킹. 그리고 ‘작업’에 필요했던 최소정예 알바(?) 50명 정도에 최소한의 수고비까지. 일부 언론에서는 1000만 원이라고 하지만 저 정도 인원이면 택도 없다. 최소한 3000만~4000만 원? 그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게다가 ‘한창 때’ 작업비용은 엄청날 거다. 또 경선 때부터 맹렬히 세몰이한 경인선 출장비용(?)까지 하면 출판사 최소 비용 수천만 원과 스스로 밝힌 경공모 인터넷 11억 원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느릅나무 출판사와 김경수 민주당 의원의 관계에 대해선 “오사카 총영사에 청와대 행정관까지 책 한권 내지 않는 느릅나무 출판사의 로비스트 역할을 현직 국회의원이 성심성의껏 한 정황이 드러난다”며 “‘문재인의 복심’인 잘나가는 그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의 요구를 들어주고 액션까지 취했다. 뉴스에 난 대로 ‘협박’이라면 왜 당했을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특검이다. 트루킹베뎃조작-특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드루킹-그 핵심과 결론

 핵심은 딱 세가지-정리 들어갑니다.
먼저 돈입니다.
비누쪼가리 팔던 그 이름만 출판사인 느릅나무가
매크로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었던 자금입니다.
휴대전화 170대, 임대료 350-500만원,
직원 3-4명, 600만원 월급을 챙겼던 드루킹-
그리고 ‘작업’에 필요했던 최소정예 알바(?) 50명정도에게
최소한의 수고비까지—일부 언론에서는 1,000만원이라고 하죠.
그러나 저 정도인원이면 택도 없습니다. 최소한 3,4천? 그 이상???
게다가 ‘한창 때’ 작업비용은 엄청나겠죠?
또 경선때부터 맹렬히 세몰이를한 경인선 출장비용(?)까지하면
출판사최소비용 수천만원과 스스로 밝힌 경공모인터넷 11억원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느릅나무와 김경수의원의 관계지요.
김경수의원이 느릅나무와 얽혀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겠던데요.
오사카 총영사에 청와대 행정관까지
책 한권 내지 않는 느릅나무출판사의 로비스트역할을
현직 국회의원이 성심성의껏 한 정황이 드러납니다.
‘문재인의 복심’인 잘나가는 그 김경수의원이
드루킹의 요구를 들어주고 액션까지 취했습니다.
뉴스에 난 대로 ‘협박’이라면 왜 당했을까?
상식적으로 느릅나무에서 ‘상당한 것’을 받았을 때만
가능하죠.
느릅나무는, 드루킹은 무엇을 주었을까요?
우리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세번째, 경선과 대선이 ‘작업’됐느냐입니다.
드루킹과 경인선, 그리고 경공모 그리고 문캠프-
어제 TV와 오늘 유투브는 김정숙여사 모습이 화제입니다.
다 보셨겠으나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 강원제주의
경선때 입니다.
경인선회원들이 ‘경제도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적힌
수건을 들고 열혈응원을 합니다.
그 수건 밑에는 한자로 아주 조그맣게 ‘경인선(經人先)’이
적혀있습니다.(사진확대해 보셔도 잘 안보입니다.)
그런데 김정숙여사가 그 시끄럽고 정신없는 와중에
확실하게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무려 5번을 경인선을 말합니다.
“경인선도 가야지,(내려가실께요-만류하는 수행),경인선에 가자,
경인선, 경인선에 가자. 경인선에 간다.”

김정숙여사는 그 조그만 글씨를 어떻게 보았을까요?
저도 그런 행사 숱하게 갔지만 그때는 큰 글씨도 보기 힘듭니다.
아무리 눈썰미가 있다해도요.
‘경인선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경인선 블로그에는 "그때 그 순간"이 자세히 올려져있죠.

또한 문재인대통령 후보시절 로고송인
트와이스의 ‘cheer up’을 깐 동영상을 보면
경인선의 모습이 잠깐 나옵니다.
후보동영상은 매우 매우 신중하게 편집을 합니다.

청와대는 한국일보에 ‘김여사는 문팬이네 하고 간거지,
경인선이라는 곳을 알고 그런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합니다.
청와대 요즘 인터넷이 어찌 돌아가는 것도 모르나봅니다.
조현옥인사수석은 그냥 앉아있고
조국수석은 친구들 뒷바라지만 하고
홍보팀은 손놓고 있는 거죠.

결론은 특검입니다.
드루킹 베뎃조작-특검해야 합니다.
[출처] 드루킹-그 핵심과 결론|작성자 꿀단지엄마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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