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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설주, 예술단 평양공연 관람…北최고지도자론 처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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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이설주.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이설주.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이설주와 함께 남측 예술단의 1일 평양 공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직접 관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예술단 평양공연에 참석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남측 예술단은 이날 오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을 했다. 객석에는 김 위원장 부부를 비롯해 박춘남 문화상,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북측 관계자와 일반 주민 1500명이 자리했다.

이 공연에는 가수 조용필·이선희·최진희·윤도현·백지영·레드벨벳·정인·서현·알리·강산에·김광민 등 총 11명(팀)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은 오는 3일 오후 4시 30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리는 남북합동 공연을 관람할 것이라는 관측을 깨고 이날 공연을 관람했다. 김 위원장의 남북합동 공연 관람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11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서울 공연에 김정숙 여사와 동행한 바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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