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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스타' 모태범, 26일 은퇴식…경륜선수로 변신

중앙일보

입력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모태범(29)이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모태범은 26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8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스피드대회 무대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2010 밴쿠버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이 26일 오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을 대표하는 단거리 스타로 떠올랐다. 모태범은 사이클 선수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살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1]

2010 밴쿠버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이 26일 오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을 대표하는 단거리 스타로 떠올랐다. 모태범은 사이클 선수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살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1]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은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 은메달을 따 빙속 스타가 됐다. 2014년 소치올림픽 남자 500m에서 4위를 차지하고, 1000m에서는 12위로 밀리며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다.

그리고 지난달 열린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는 선수대표로 선서했고, 500m에 출전했다.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을 참가한 후, 선수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비록 빙판에선 떠나지만 운동선수로서의 삶은 계속 이어간다. 모태범은 올해 하반기에 경륜경정본부의 경륜후보생 선발에 도전할 예정이다. 모태범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 어릴 때부터 사이클 훈련을 많이 했고,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선수로 활동했던 만큼 경륜이 단거리 종목이어서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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