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최악 수준을 기록하면서 미세먼지 애플리케이션도 필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앱은 ‘원기날씨’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마케팅 기업인 NHN애드는 이번 달 3주차에 국내 미세먼지·날씨 관련 앱 설치 수를 집계한 결과, ‘원기날씨’가 145만여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원기날씨’는 미세먼지와 날씨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간결한 조작체제(UI) 덕분에 40∼50대에 특히 인기가 높았다.
이어 ‘케이웨더’와 ‘미세미세’는 총설치 수가 각각 103만여건과 89만여건이었다.
‘케이웨더’는 날씨 정보와 관련해 이용자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제공하며 예보가 틀리면 선물을 주는 ‘날씨보상제’ 이벤트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세미세’는 미세먼지 정보에 특화한 앱으로 전주(이번 달 2주차) 대비 신규 설치자 수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미세먼지 농도를 8단계로 상세 분석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4위는 ‘웨더퐁’(29만여건)이 차지했다. 이 앱은 사용자의 현 위치나 관심 지역에서 반경 1∼2㎞ 내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준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