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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급행버스에 마스크 비치, 1인 1매씩 가져가 착용하시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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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左)ㆍ경기도가 7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무료 보급 중인 미세먼지 방지용 따복마스크(右). [중앙포토ㆍ사진 경기도청]

남경필 경기도지사(左)ㆍ경기도가 7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무료 보급 중인 미세먼지 방지용 따복마스크(右). [중앙포토ㆍ사진 경기도청]

26일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당일 간선 급행버스 이용객들에게 무료로 일회용 마스크를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 아침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며 “경기도는 이에 따라 도민여러분께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간선급행버스 16개 노선 185대의 운전석 근처에 비치돼 있으며 1인 1매씩 가져가 착용하면 된다”고 썼다. 또 남 지사는 “아울러 경기도는 만 7살 미만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께도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세먼지 때문에 갑갑한 주말을 보내셨을 도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내일도 꼭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면서 “불가피하게 외부 활동이 있을 경우엔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ㆍ인천ㆍ경기도(경기 연천ㆍ가평ㆍ양평 제외)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26일 수도권 공공기관에 차량 2부제가, 공공기관 사업장 및 공사장에 조업 단축이 실시된다.

경기도는 현재 도내 만 7세 미만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미세먼지 피해방지용 마스크(일명 따복마스크)를 무료 보급 중이다.

도는 마스크 무료 배포와 함께 26일 행정 및 공공기관 차량을 대상으로 2부제 운행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공공기관 사업장 및 공사장도 조업 단축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올해 전기버스 172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환경부와 서울시ㆍ인천시ㆍ경기도는 미세먼지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하는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경기도 연천ㆍ가평ㆍ양평군 제외)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올해 들어 네 번째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16시간 동안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나쁨’ 수준이고 다음날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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