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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前대통령 수감될 ‘서울동부구치소’ 어떤 곳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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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조세포탈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의 수용 장소로 알려진 서울동부구치소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모이고 있다.

통상 서울중앙지검이 구속하는 주요 사건 피의자는 사건 관할, 조사 편의 등을 고려해 일반적으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용된다.

그러나 검찰은 서울구치소에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점, 공범 의혹을 받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수감돼 있는 점 등을 고려, 서울동부구치소로 결정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서울동부구치소는 지난해 9월 운영에 들어갔다. 옛 성동구치소가 명칭과 직제를 바꾸고 현 장소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전했다.

서울동부구치소에는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수감돼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이 곳에서 11㎡ 독방(독거실)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축된 서울동부구치소 내에는 다양한 크기의 독방이 있다.

독방에는 관물대와 접이식 침대, 세면대와 변기, TV 등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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