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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책꽂이] '파바로티와 함께하는 오페라 여행'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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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파바로티와 함께하는 오페라 여행(제인 로젠버그 글.그림, 슬기샘 옮김, 어린이 작가정신, 1만5천8백원)=아이다.라보엠.카르멘.박쥐 등 오페라 7편을 동화로 만든 책.

오페라의 등장 인물을 그림으로 소개하고, 가수들이 주고받는 노래를 토대로 이야기를 꾸몄다. 3대 테너 중 한 명인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추천의 글을 썼다. 마술피리에 나오는 '밤의 여왕의 아리아' 등 유명한 아리아 12곡을 담은 CD도 들어 있다.

◇둘이서 까꿍(최숙희 글.그림, 보림, 6천원)=5년 전 '열두 띠 동물 까꿍 놀이'란 책이 나왔다. 젖먹이 때 보는 첫 책으로 인기 많던 창작 그림책이었다. 후속편 격인 '둘이서 까꿍'은 그때 등장했던 소.쥐.용 등이 둘씩 짝을 지어 나온다. 호랑이와 용은 민화 속에서 이미지를 따왔다고 한다.

◇내 동생(주동민 어린이 시, 조은수 그림, 창작과비평사, 8천원)=아동문학가 이오덕씨는 아이들의 삶이 그대로 드러나야 살아있는 글쓰기라고 했다. 이 시를 쓸 당시 주동민은 경산 부림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구구단을 못 외운 동생 때문에 선생님에게 불려가 야단맞았지만, 집에 돌아와 생글거리는 동생을 보니 "구구단이 밉다"고 쓰고 있다. 이 시에 그림을 덧붙여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내가 나인 것(야마나카 히사시 지음, 고바야시 요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사계절, 7천5백원)=엄마는 자식을 소유물로만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차사고를 내고도 뺑소니를 친다. 이런 어른들과 부딪쳐가며 자신만의 개성, 존재 이유를 밝히는 히데카즈란 아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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