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후 남은돈 교장등과 나눠가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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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동두천=연합】경기도 동두천여상 (교장 박찬혜) 박재선교사등 7명의 교사들은 지난6일 가칭 동두천여상 평교사협의회준비위를 결성하고 재단비리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에 동조, 학교측의 비리를 폭로하는 양심선언문울 8일 발표했다.
교사들은 선언문에서『제자들에게 정직하고 바르게 살라고하면서 이와는 정반대로 생활해온 사실을 가슴떨리는 부끄러움으로 반성한다』고 말하고『학생들에게 그동안의 부정과 비리를 고백하는 것이 더이상 부정과 비리에 괴로와하지 않고 벗어날수 있는길』이라고 밝혔다.
교사들은 이와함께▲수학여행후 남은 돈을 교장 40만원, 교감 20만원, 교사15만원씩 나누어 착복했으며▲졸업비·동창회비 명목으로 1인당 6천원씩 거둬 10%를 담임에게 할당했고▲취업비명목으로 반마다 15만∼80만원을 할당하고 할당액을 넘는 부분은 교사들이 착복했다는등 4개항의 비리를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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