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Jobs] 2006년 6000명 뽑는다는데…'맛있는 인생' 요리해볼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2면

전직원이 정규직 … 매달 사원포상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총무기획팀 유승재 팀장 ·사진)

1. 최근 문을 연 서울 구로 애경점까지 78개 점포가 있다. 올해 9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직원수는 6000명 정도며 올해 1300명을 더 뽑을 것이다.

2. 아무 때나 홈페이지에 입사지원을 하면 된다. 일하고자 하는 근무지를 정해 지원하면 해당 매장 매니저가 1차 서류심사를 한 뒤 적성.직무검사와 면접을 본다. 보수는 시급으로 받지만 모두 정규직이다. 처음엔 시급 4000원으로 시작, 능력.성과에 따라 7000원까지 올라간다. 일반 직원인 '서버'로 시작해 매니저를 보조하는 키 매니저와 매니저를 거쳐 점주까지 승진할 수 있다. 매니저부터는 연봉을 받는다.

3. 특별히 요구하는 자격증이나 학력 제한이 없다. 다만 일에 대한 열정과 서비스 정신이 잘 갖춰져 있으면 된다. 회사 경영 모토는 '고객이 원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이다.

4. '일하는 즐거움'을 가장 강조한다. 아웃백에서 일하는 '아웃배커'라는 사실만으로도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 매달 매장별로 우수 근무자를 포상하는데 직원들이 원하는 것 위주로 상품을 준다. 올 겨울엔 '스키장 휴가'가 인기였다.

알바생도 관리자로 승진할 수 있어

㈜푸드스타(노무인사팀 김재민 대리·사진)

1. 현재 전국에 T.G.I. FRIDAY'S의 매장이 41개 있다. 각 매장과 본사 근무자를 합쳐 3100명의 직원이 있으며 올해 중 1500명 정도를 더 뽑을 예정이다.

2. 시급제로 채용되는 정직원과 아르바이트 직원이 있다. 매장 확장에 맞춰 수시로 채용한다. 만 19세 이상, 고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지원서를 제출해 두면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개별 통보해 면접의 기회를 준다. ▶식음료서비스 ▶조리 ▶안내 ▶바텐더 ▶식기세척 ▶주차관리 분야로 나눠 채용한다. 시급 수준은 면접 때 정해진다. 능력이 뛰어나면 아르바이트 직원도 관리자로 승진할 수 있다.

3. '대학생 객원 마케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직접 매장에서 3개월간 일해보면서 본인의 적성도 점검해 볼 수 있다. 이 기간 중 눈에 띄면 입사 시 가산점을 받을 수도 있다. 4월부터 일할 제2기 객원마케터를 31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4. '끼' 있는 직원들이 꽤 있다. 음반을 낸 경험이 있는 사람, 뮤지컬을 하던 사람 등 다양하다. 그래서 매년 열리는 '바텐더 챔피언십대회' '생일 파티 콘테스트'는 흥겹다. 우리 회사 경영철학은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선 직원부터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다.

대졸초봉 2100만원 … 해외근무도

CJ푸드빌(인재개발팀 김선영 채용담당·사진)

1. 3월 현재 전국에 ▶빕스가 50곳 ▶스카이락 11곳 ▶시젠 6곳 ▶델쿠치나 6곳 ▶한쿡 3곳이 있으며 그 밖에 애프터더레인.소반.엔그릴 등이 있다. 올해 안으로 빕스 20곳을 비롯, 총 35~40개 매장을 추가로 낼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정사원 500~600명, 파트 타이머 2000여 명을 새로 뽑는다. 전문점 시젠이 지난해 중국에 진출했고 한쿡.소반이 미국.아시아 등지에 매장을 낼 예정이라 해외근무 기회도 있다.

2. 인턴과 경력사원을 따로 채용한다. 전문대졸 이상을 대상으로 뽑은 신입 사원은 일단 인턴이 된다. 3개월 이상 근무 후 점장의 추천을 받은 파트 타이머도 인턴자격을 얻는다. 인턴은 분기별로 뽑고 전형은 '서류-점포실습-면접-건강검진' 순으로 이뤄진다. 인턴 초봉은 전문대졸 신입이 1500만원, 4년제 대졸 신입이 2100만원 정도다. 별도의 인센티브도 있다.

3.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남을 배려하는 자세 등을 눈여겨본다. 외국어 실력이 좋고 외식업체의 아르바이트 경험은 입사에 유리하다.

4. 신규 점포를 많이 내고 승진 기회가 많다. 지난 연말 우수 사원 6명을 선발, 호주 견학을 보냈는데 이 중 3명이 파트타이머였다.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

베니건스(인재개발팀 이승환 대리·사진)

1. 현재 전국에 28개의 점포가 있다. 올 들어 서울 노원, 울산점을 개장했고 연내에 4개 이상을 더 낼 예정이다. 1000명 정도의 신규 인력이 필요하다. 외식업체 근무 경력자는 수시로 뽑는다.

2. 지난해부터 시급제 정사원제를 도입했다. 매월 1회 공채를 진행하며 보통 50명씩 뽑는다. 고졸 이상으로 1978년 이후 출생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안내 ▶바 서버 ▶식음료 서비스 ▶조리 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조리 부문은 나이 제한이 없다. 자신이 원하는 요일.시간을 정해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다. 경력에 따라 3500~7000원의 시급을 준다. 휴일에 일하거나 초과근무를 하면 별도의 수당을 지급한다.

3.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 자기 소개서를 작성할 때나 면접에서 적극적으로 보여야 한다. 항상 미소 짓는 얼굴, 고객이 찾기 전에 먼저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센스가 있어야 한다. 최근 외식학과가 있는 대학과 함께 '베니건스 인재'를 기르고 있다.

4. 베니건스는 외식 전문가를 양성하는 '외식 사관학교'라는 자부심이 있다. 지난해 베니건스 'e-러닝'을 개설, 국내 최초로 신입 교육과정을 온라인화하는 등 교육 과정이 짜임새 있다.

김필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