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 희망찾기] 올해 항공기 8대 도입, 연말까지 총 39대 운용

제주항공은 올해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기반 구축의 해’로 정하고 ‘새로운 5년’을 잘 준비해 ‘To Be Different No.1’이 되겠다는 의지를 공개했다. 이에 맞춰 ▶중장기 사업모델 재구축 ▶조직풍토 강화 ▶충성고객 창출을 3대 핵심과제로 정했다.

올해 제주항공은 항공기 8대를 도입해 총 39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2013년 13대에서 불과 5년 만에 세 배로 증가하는 셈이다. 아울 러 중국·일본·동남아시아 중심으로 신규 노선을 늘려 다양한 노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사진 제주항공]

올해 제주항공은 항공기 8대를 도입해 연말까지 총 39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2013년 13대에서 5년 만에 세 배로 증가하는 셈이다. 아울러 중국·일본·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신규 노선을 늘려 다양한 노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지방 공항을 중심으로 국제선 신규 취항 및 부정기편 운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안정적 중장기 사업모델 구축을 위해 신규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로 브랜드를 확정해 연내 개관을 준비 중인 호텔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해 후발주자와 사업모델의 차별화를 꾀한다. 또 지난해 말 동보공항서비스를 인수해 여객운송과 항공운수 지원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상조업 역량을 확보했다.

또 안전운항을 위한 인프라와 이용자 편의는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등 새로운 경영환경에 걸맞게 IT 투자를 확대해 고객 접근성 및 사용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모바일 환경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용고객 우대프로그램인 ‘리프레시(Refresh) 포인트’의 사용성 및 멤버십 제휴처 확대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시뮬레이터 제작과 항공인력 양성을 전문으로 하는 CAE와 시뮬레이터 두 대 구매·운영 계약을 맺었으며, 연내 운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신규 항공기 도입, 노선 확대, 신규 사업 등을 위해 약 500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항공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사적 인재 육성 체계를 점검하고 업그레이드한다. 또한 조직 개편을 통한 조직 슬림화, 직급 및 호칭 파괴를 통한 유연하고 빠른 수평·자율 조직 정착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