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소음 항의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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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신월3동 주민 1천5백여명은 2일오후7시쯤부터. 신월동주택가 상공을 지나는 항공기항로를 바꿔줄것등을 요구하며 동네 국민은행앞 8차선 남부순환도로를 점거, 7시간동안 시위를 벌이다 경찰의 최루탄저지로 3일새벽2시쯤 해산했다.
이때문에 일대의 교통이 한때 완전히 마비됐었다.
주민들은 『항공기의 지나친 소음으로 생활을 할수없어 당국에 여러차례 시정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항공노선의 변경과 책임있는 교통부당국자와의 대화등을 요구했다.
이날 경찰의 강제진압과정에서 주민 전명분씨(48·여) 등 3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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